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두산 베어스/팀 컬러 (문단 편집) == 왼손 투수 잔혹사 == [[해태 타이거즈]] 못지 않게 [[왼손잡이]]와는 지독할 정도로 인연이 없는 팀이다. 단, 이는 '''투수'''만 가지고 이야기한 것으로 야수의 경우 빼어난 왼손 타자들이 어느 정도 있었고 또 있는 편이다. 원년 시절 팀의 상징 선수와도 같았던 '''[[윤동균]]'''을 비롯해 [[신경식(야구)|신경식]], [[박종훈(1959)|박종훈]], [[김광림(야구)|김광림]], [[김형석(야구)|김형석]] 등이 활약했고 잠깐 거쳐갔지만 전설의 우동학 트리오를 결성한 [[심재학]]이 있었으며, 10년 가까이 팀의 프랜차이즈이자 중심 타자로 활약했던 '''[[김현수(1988)|김현수]]'''가 있고, 2016~2017년 기준으로 주전급 야수로는 '''[[오재원]]''', '''[[정수빈]]'''[* 16시즌 이후에 군 입대, 전역후 18시즌 후반기 선발 중견수로 활약중 ], '''[[김재환(야구선수)|김재환]]''', '''[[오재일]]''' 등이 있으니 양호한 편이지만... 정작 문제는 '''왼손잡이 투수'''. 이는 [[OB 베어스]] 시절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88년 신인 지명때 두산(당시는 OB)는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였던 [[김기범(야구)|김기범]]을 [[김거김|거르고]] 비교적 무명이었던 [[이진(야구)|이진]]을 지명했는데, 뽑은 이유가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였다. 그리고 김기범은 LG(MBC 청룡)에 입단했는데 그 후로 김기범은 LG의 에이스가 되면서 특히 OB에게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고, 그에 반해 이진은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그대로 증발하여 이 선택은 OB에 있어서 최악의 삽질이자 희대의 병크로 남고 말았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었다는 것. 1993년 신인 지명에도 LG에게 주사위 싸움에서 완패해 당시 서울 팜의 최대어인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을 빼앗겼으며, 1994년 신인지명도 야수 최대어인 [[류지현(야구)|유지현]]을 거르고 좌완투수 [[류택현]]을 지명했다. 그러나 [[류택현]]은 OB에서 별 활약이 없었고 얼마 안 지나서 LG로 트레이드 되었지만, 그 [[류택현]]은 [[김성근]] 감독을 만나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로 각성하여 2014년까지 리그 최고참급 투수로 901경기에 등판한 뒤 은퇴했다. 이처럼 1990년대 중후반까지 OB-두산에서 왼손 투수는 그야말로 말라비틀어진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단일리그 체제 전환 이후 첫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시즌이었던 1995년에도 OB는 74승+4승 총 78승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좌완투수가 올린 승리는 하나도 없었다.''' 그 정도로 좌완 기근 현상이 심각한 구단이 베어스였다. 2013년 [[유희관]]의 깜짝 성공 이전에 OB-두산 베어스에서 좌완투수로 가장 성공한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이혜천]]'''. 믿기지 않겠지만 2017년 유희관이 기록을 깨기 전까지는 '''베어스 통산 역대 좌완 투수 승리 1위였다'''. 2017년 기준으로 통산 '''55승'''. 그나마도 이혜천은 커리어 내내 한 번도 10승을 못 해봤다.[* 본인의 시즌 최다승은 [[2001년]], [[2006년]]의 9승.] 베어스 역사 내내 좌완 투수가 얼마나 씨가 말랐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케이스. 또한 두산에서 그나마 활약한 좌완투수로 '''[[차명주]]'''가 있는데 롯데에서 트레이드된 후 [[김인식]] 체제에서 좌완 불펜요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지만 킬인식이 너무 굴려서 퍼지고 말았고 2004년에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게 된다. 그런데 그 한화 감독도 하필 김인식이었으며, 거기서도 혹사당하다가 2006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얼마나 좌완 투수에 목이 말랐는지 타 구단(롯데)에서 지명권을 포기한 선수인 강관식을 데려오기까지 했고 근래에도 [[진야곱]] [[장민익]][* 그러나 진야곱은 불법베팅으로 방출당했다.] 등 재능 있는 좌완투수를 지명했고, [[넥센 히어로즈]]에서 [[에이스(야구)|에이스]]로 각성한 이현승도 데려왔다. 하지만 모두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물론 이현승은 2015년에 헹가래 투수가 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해 주고 있다. 다만, 데려 올 당시의 기대에 비하면 아쉬운 활약일 뿐이다.]. 이렇게 좌완투수가 지지리도 안나오는 전통을 깨뜨린 선수가 바로 2013년 시즌의 [[유희관]]이다. 1988년에 [[윤석환]] 이후로 '''25년만의 베어스 토종 좌완 10승'''을 달성했고, [[한국프로야구/2013년 포스트시즌|2013년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쓸만한 좌완 불펜이 없는 점은 아직 진행형이다.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게 우승을 넘겨 준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좌완 계투의 부재도 한 몫을 했다. 5차전부터 삼성 좌타진의 타격감이 상승하면서 계속 맞아나가기 시작했고, 그것이 3승 1패 후 3연패로 귀결되었다는 시각이 많다. 사실 선수풀이 좁은 한국 사정상 제대로 된 좌완 불펜이 리그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인 건 사실이긴 하지만, 두산은 그나마 좀 뎁스가 두텁다는 서울팜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고질적으로 좌완 불펜 문제로 시달리는 게 일상이다. 다만 이 2013년 시즌 이후부터는 조금씩 좌완투수가 나오고 있는게 위안거리. 좌완투수에 대한 갈증이 심했는지 2014년 시즌이 끝난 후, 역대 투수 FA 최고액으로 [[장원준]]을 영입했다. 4년 84억의 조건. 더 구체적인 FA 내막은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46150#close_kova|이 기사]]를 참조. 이 유희관과 장원준은 15년과 16년 선발진의 두 축으로 패넌트레이스를 끌어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된다. 2015년, [[유희관]]은 에이스로 각성하여 18승이라는 엄청난 승수를 쌓았고, FA로 이적해온 [[장원준]]도 조금 불안한 구석은 있어도 매 경기마다 6이닝씩은 먹어주면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 12승을 찍었다. 특히 이 두 명은 전반기를 2위로 마칠 수 있었던 최고의 공신들이며, 실질적인 원투펀치로서 딱 둘밖에 없는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켜준 투수들이다. 둘이 합쳐 정규시즌의 359.1이닝을 책임져줬다는 게 이것을 증명한다. 유희관이 189.2이닝 리그 6위(국내선수 2위), 장원준은 169.2이닝 리그 15위(국내선수 6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5명의 좌완 투수들[* 허준혁, 함덕주, 이현승, 이현호, 진야곱]이 지원을 해주면서 이 해 두산의 좌완 투수가 54승 32패라는 엄청난 성적[* 승률이 70%를 넘는다! 반대로 우완 투수 쪽이 용병투수 세명을 포함했음에도 성적이 25승 33패로 안좋게 나오는 바람에 정규시즌 통합 성적은 79승 65패다.]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다만 진야곱은 5승 9패에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16시즌에도 둘이 각각 15승씩 도합 30승을 책임졌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17시즌에는 [[함덕주]]가 최상급의 5선발로 거듭나면서 선발진에 무려 토종 좌완만 세 명이 배치되었다. 선발진에서 [[유희관|두 명의 A+급]] [[장원준|좌완 투수]]가 자리는 지키는 가운데 좌완 계투는 부침이 반복되었다. 14시즌에 [[이현승(야구선수)|이현승]], [[정대현(좌완투수)|정대현]], [[함덕주]], [[장민익]] 등이 번갈아가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15시즌에는 이현승이 마무리로 자리잡고 [[함덕주]], [[이현호(야구선수)|이현호]], [[진야곱]], [[허준혁(1990)|허준혁]]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16시즌 후반기부터 이현승이 극심한 부진으로 마무리에서 내려오고, 함덕주는 부상으로 사실상 안식년을 가졌으며, 이현호와 진야곱, 허준혁도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좌완투수 잔혹사를 완전히 털어내는데는 실패했다.[* 진야곱과 이현호의 멘탈까지 잡아주던 [[가득염]] 코치를 잡지 못한 게 사실상의 주 원인이다.] 저 중 다시 터진 함덕주는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가 트레이드 되었으니, 불펜진 한정으로는 여전히 좌완 잔혹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2018년에는 막 전역한 허준혁은 제외하더라도 좌완투수진이 영 좋지 않은 상태. [[유희관|베어스 사상 좌완 최다승]]투수와 [[장원준|우승 청부사]]라 불리는 두 선발투수가 유례없는 부진을 보여주고 있는데, 2018년 7월 15일 기준으로 [[유희관]]은 ERA 7.11를 기록라는 동안 3승 6패라는 성적과 [[장원준]]은 ERA 9.11동안 3승 6패로 불과 1~2년 전 성적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수준의 폭망. 불펜진도 노쇠화가 온 [[이현승(야구선수)|이현승]]은 얻어맞고 있고 [[이현호(야구선수)|이현호]]는 작년보단 낫지만 여전히 불안불안해 패전조 그 이상으로는 쓰기 어려우며[* 그러나 2018년 후반기에는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SK와의 잠실 최종전에서 QS를 찍었다.] [[장민익]]은 [[그말싫]]...[* 장민익은 SK [[김동엽(1990)|김동엽]], [[제이미 로맥]]에게 한 경기 장외홈런 2개를 허용하는 개막장 투구를 펼쳤다. 결국 2018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고 SK에서 다시 기회를 잡기는 했다.] 결국 팀내에서 유일하게 밥값을 하는 좌완은 클로저 [[함덕주]]가 유일하다. 하지만 201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 젊은 좌완 투수는 아예 씨가 마른 지경이라 이게 지금은 확실히 두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리그 대표 좌완 에이스들인 김광현, 양현종이 30대에 접어드는 나이가 되면서 KBO의 젊은 좌완 기근은 더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지금 두산은 함덕주라도 이 정도로 키워낸 게 다행인 수준.[* 결국 2019년 드래프트에서는 고교 좌완 최대어인 [[이교훈]]을 지명하였다.] 20대 좌완 투수 목록을 보면 함덕주만큼 터지기는커녕 그 반도 못 하는 선수들만 수두룩 빽빽하다. 지금 두산 팬들 중에는 좌완이 없어서가 아니라, 동 나이 대 최고의 좌완 투수를 두산이 가지고 있어서 이걸 신기해하는 경우도 있다. 팬질 오래 하고 볼 일이라며.. 2019년부터는 장원준, 유희관, 허준혁, 함덕주 외에 [[권혁]], [[이정담]], [[김호준(1998)|김호준]], [[이교훈]] 등의 가세로 좌완 자원이 더 풍부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현호(야구선수)|이현호]]의 5선발 및 롱릴리프를 통한 부활로 인해 두산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함덕주의 2018년 시즌 잦은 등판으로 인한 구위 저하 및 권혁의 혹사, 장원준 및 이현승의 느린 복귀가 우려되고 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함덕주와 이현승, 권혁은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최고구속 151km를 기록한 고교 좌완 최대어 [[이병헌(2003)|이병헌]]을 1차 1순위에서 지명하고, 2022시즌에는 신인 [[최승용]]이 대체 선발로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병헌은 고교시절 부상으로 인한 수술 여파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2022년 하반기에 1군에 올라와 나름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며 향후 시즌에 대한 발전 가능성+기대감을 남겼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